명화(名畵)

박태옥(朴泰玉) - 우주

양지 2007. 3. 17. 09:50

 

박태옥(朴泰玉)

호. 남강(南江) 박태옥은 중국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미술 공부를 하고 작가로서 성장하였다.
따라서 그의 그림의 방식은 이곳 한국에서의 여러 관습적인 것을 벗어나 특이한 면모를 드러낸다. 때로 화사하고 현란하지만 때로 침울하고 아득하다. 환희에 넘치는가 하면 가눌 수 없는 격정에 몸부림친다. 때로 극명한 대상의 묘출 방식을 보이는가하면 형상이 완전히 지워지는 추상의 소용돌이를 보이기도 한다. 이같은 변화 풍부한 그림의 세계는 어쩌면 그의 파란만장한 생의 역정을 고스란히 반영함에서 기인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는 만주로 건너간 독립군의 후예로서 태어나 온갖 고난을 다 겪고 예술가로서 자신의 길을 걸어온 남다른 생을 지니고 있다. <나는 어릴 때부터 고난의 지나친 시달림에서 행복과 아름다움을 줄 수 있는 화가가 되려고 하였다.> 라는 그의 고백과 같이, 그의 그림은 지나친 현실의 고난 속에서도 화려한 꿈을 쫓는 자기 구원의 방식으로서 체득되었고, 추구되어온 것이다.

'명화(名畵)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사정 (沈師正)  (0) 2007.03.17
박태옥(朴泰玉) - 청수  (0) 2007.03.17
이철수(EX .LIBRIS)  (0) 2007.03.16
연엽선  (0) 2007.03.16
전주 태극선(까치선)  (0) 200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