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名畵)

이종상 (李鍾祥) 원형상 96001-여민락

양지 2007. 3. 5. 09:31

 

이종상 (李鍾祥, 1938.7.20~)
원형상 96001-여민락
규격: 1,000 X 2,200 ㎝ 무게.6.5톤(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막)
◇국립국악원=대극장인 예악당 무대막은 서울대 이종상 교수가 그린 ‘원형상 96001―여민락’(가로 22m,세로 10m,무게 6.5t)이고 소극장인 우면당은 서울대 김병종 교수의 ‘생명의 노래’(가로 16m,세로 6m,무게 4.5t).두 작품 모두 양털로 된 실을 가마니짜기 방식으로 엮어 제작됐고 설치는 각각 1996년과 98년.‘여민락’은 조선시대 악보인 정간보의 네모칸을 근간으로 우리의 산과 강,해를 배치시킨 작품으로 가까이에서 보면 작은 정간보가 빼곡히 담겨져 있다.간단한 문양으로 보이지만 색깔은 500가지나 사용됐다고.‘생명의 노래’는 굵은 붓터치에서 느낄 수 있듯 생동감 넘치는 우리의 자연을 묘사한 것으로 문인화적 작화기법에 여백의 미를 살린 작품.이전까지 무대막을 짜는 기술이 없어 해외에 의존해왔던데 반해 두 작품은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져 국악원의 위상을 빛내고 있다.

본관은 광주(廣州), 호는 일랑(一浪)이다. 1938년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거쳐 1989년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하고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8년부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2년 현재 서울대학교 박물관장, 문화재위원회 박물관분과 전문위원, 한국벽화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한국의 화가· 교육자. 주로 벽화와 영정 등 전통적인 한국화에 몰두하였다.
자유분방한 필법으로 행위의 역동성을 강조하고 조형의 기호화를 통해 자연 속의 생성 질서를 되찾는데 주력해왔다. 주요 작품에 벽화 《십이장생도-좌청룡 우백호》, 영정 《광개토대왕상》, 《원효대사상》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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